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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강철부대'와 다른 점? 쓰러지겠다 싶더라" (신병캠프)[종합]

기사입력 2023.02.06 1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707 특수부대 출신 '밀리테이너' 최영재가 '신병캠프'에서 교관으로 변한다.

6일 오후,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일중(MC), 장동민, 최영재, 차영남, 이충구,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가 참석했다.

'신병캠프'는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 특히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최영재는 출연 확정 후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또 추운데 나가냐고 하더라. 제가 3년 동안 가장 추운 시기에 산 속으로 들어가서 촬영을 했었었다"고 답했다.

이어 "'살살 해라'라고 했다. 직책 자체가 교관이다 보니까 하다 보면 그런 DNA가 나올 수 있다. 이 친구들의 상태를 잘 보고 다치지 않게 수위 조절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출연했던 다른 군 예능 '강철부대'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영재는 "'강철부대'는 미션을 미리 설계해놓고 제가 진행자, 판정자 역할로 깊숙이 들어가지 않는 역할이었다. '신병캠프'는 자기 직전까지 이 친구들과 동고동락을 하면서 훈련, 대결까지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진짜 훈련병을 받아서 퇴소시키는 교관이 된 느낌이 들었다. 합숙을 해야만 나오는 전우애를 저도 느꼈다. 예능이지만 예능과는 또 다른 드라마 같은 요소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강철부대'의 MC였던 장동민 또한 "'강철부대'는 좀 비현실적이다. 살아있는 병기들 같은 느낌들이다. 재밌지만 '나랑은 다른 사람들이구나' 이런 생각이 있는데 '신병캠프'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내 몸도 다 저렇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최영재는 "'강철부대' 출연자들은 '더 시켜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신병캠프'는 '여기서 그만해야겠다. 쓰러지겠다' 생각이 들더라. 인간미도 많이 느껴지고 똘똘 뭉치는 팀워크를 갖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신병'에서 문제적 신병 성윤모 역을 맡았던 김현규는 "다들 예비역 출신이지 않나. 실제 군 생활에서 만나면 안 되겠다고 느낀 전우는 없었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저는 남태우 씨를 꼽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면서 "너무 열정적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느낌이다. 근데 결과는 참패다. 군대는 하난데 본인의 열정과 의욕은 베스트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뭐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동민은 "다들 착해서 저걸 꾸며주는 거다. 개념이 없어서 그런 거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이를 듣던 최영재는 "'강철부대'에서는 목이 안 쉬었는데 '신병캠프'는 하루 만에 목이 쉬었다. 말을 안 듣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충구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되게 많다"면서 "야간 근무를 서면서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했다.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승훈은 "'가짜 사나이' 팀이랑 경쟁을 했던 적이 있는데 저희가 피지컬로 밀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반칙을 쓴 적이 있다. 지금은 그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태주 CP는 "배우분들이 '신병'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신병캠프'를 통해 이름 석 자를 알리는 게 목적이기도 하다. '신병' 배우들이 일반인으로 들어와서 예능을 하는 게 관전 포인트기 때문에 각자의 매력을 볼 수 있을 거다. 대결할 때마다 벌어지는 단합력도 너무 좋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병캠프'는 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ENA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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