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진이 아이돌 연애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밝혀 주목 받았지만, 이내 논란으로 번지면서 사과했다.
진은 최근 구독자들과 소통을 위해 Q&A 시간을 진행, 아이돌들의 연애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담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렇게 다 오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탈탈 털은 아이돌 생활 Q&A'라는 제목으로 흥미를 자아냈다. 영상 속 진은 "질문 중 연애 질문이 가장 많더라. 저 같아도 연애가 제일 궁금할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진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연애할 친구들은 몰래 잘한다. 데뷔하고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이면 회사에서도 크게 제지하지 않는다. '들키지 않게 네가 알아서 잘해라' 말하는 정도"라 설명했다.
하지만 연습생 때는 데뷔 준비를 앞두고 소속사의 간섭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저도 연습생 때 친구가 잘리는 경우를 봤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또 음악 방송을 언급하며 "대기할 때 눈 맞는 경우도 많다. 생각보다 음악 방송 활동하며 타 가수 분들과 접촉할 때가 많다. 아이돌 세계도 정말 좁아서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다. 한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 지인한테 소개해달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기에 '아육대'를 두고 "아이돌 연애에 빠질 수 없는 장소"라 표현하기도. 진은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아이돌 만남의 장이라 알려졌는데 맞다. 눈빛을 주고 받고 번호가 적인 쪽지를 주고 받는다"고 폭로했다.
진의 솔직한 답변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의 발언으로 인해 오해를 유발하거나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된 것.
이에 진은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는 게 영상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나름 선을 지켜서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이 짧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덧붙여 "의도를 했든 안 했든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점은 분명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은 삭제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쇼츠 영상은 남아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진은 지난 2013년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으며, 이듬해 러블리즈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1996년 6월 생으로 현재 28세(만 26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