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고되던 육아 시절을 공개했다.
3일 서하얀은 "우연히 발견한 사진.. 사진 속 나는 말 그대로 엄마가 처음이었던 엄마였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서하얀은 잠든 준재를 업은 채 그대로 잠에 빠진 모습을 보여 훈훈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동영상을 찍어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든 서하얀이 눈길을 끈다.
이어 서하얀은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스쳤던 긴 긴 밤을 버티고 버텨서 아침이 오는 그 순간들, 누구라도 깰까 봐 숨죽이며 안아서 업어서 재우던 정말 끝이 안 보였던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혼자였을 땐 이기적일 정도로 나 자신을 위해 살다가 아기 띠, 침받이, 자장가.. 나의 모든 몸을 구겨가며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던 내가 신기했다"며 육아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밝혔다.
서하얀은 "부모님에게도 평생을 하지 못했던 그런 행동들... 서툰 게 당연한 것을.. 왜 그토록 잘하려고 애썼는지"라며 "이제는 힘들었다고 생각했던 날들 조차 소중해집니다. 뭐든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존경해요"라며 육아 중인 엄마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서하얀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지금 제 모습이네요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다둥맘 화이팅!", "어리신데도 육아 넘 잘하셨어요", "엄마 생각에 울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하얀은 2017년 임창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다섯 명을 두고 있다.
사진 = 서하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