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모내기클럽' 탈모인 박명수와 김광규가 장도연과 함께 탈모 고민 대결을 펼친다.
4일 오후 MBN, LG 헬로비전 신규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성 PD와 3MC 장도연, 박명수, 김광규가 참석했다.
'모내기클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탈모인들이 모여, ‘모(毛)내기 품위 유지비’를 두고 벌이는 유쾌한 대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탈모인'들을 위한 예능이다.
이날 '모내기클럽' 연출을 맡은 김성 PD는 "천만 탈모인을 위로하고 공감을 드리고 싶어 기획을 했다"며 "탈모 토크가 슬프기도 재밌기도 할 텐데 숨기고 싶은 어려운 주제 아니냐. 속시원히 이야기하고 풀자는 취지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천만 명이 탈모에 대해 고민, 관심이 생긴다는 것. 탈모가 어떻게 보면 심각한 문제다. 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만 머리가 빠지는 걸 창피하게 생각한다"며 탈모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제 명대사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었다'는 말처럼 머리는 한 번 빠지면 치료가 6개월이 걸리는데 쉽게 포기를 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미연에 방지하고 탈모 속도를 늦추고 예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광규는 "처음 프로그램을 들었을 땐 이걸 배우로서 해도 되나 싶기도 했다. 주위 배우들이 놀릴 것 같았다. 하지만 제작진이 끊임없는 구애를 해 주고, 26~7년 간 탈모였다"며 "제가 고민한 걸 동지들과 함께 해결을 하고, 잘못된 정보가 무엇인지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아 흔쾌히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 또한 "저도 탈모 고민을 많이 하고 별의 별 짓을 다 해봤다"며 "요즘 제품 광고 보면 다양하다. 그런게 과대 광고일 수도 있고 실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탈모 예방에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조사를 통해 정확하고 옳은 데이터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장도연 또한 "저는 예비 탈모인으로서 탈모 고민이 아예 없는 게 아니다"라며 "제 친구들은 출산으로 인한 탈모가 있다. 저 개인적으로도 탈모에 예외가 아닐 것 같다. 좋은 정보를 얻어가서 좋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탈모는 노화다. 전 인류적인 문제고 과학적으로 해결이 안 된다"며 탈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고, 김광규는 "탈모는 유전이라고 생각한다. 모발에 영양이 가야 한다고 해서 두피에 피가 쏠리도록 물구나무를 선 뒤 두피 마사지도 한다"며 각자 탈모를 대하는 다른 방식을 이야기해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모내기클럽'에는 메인 MC 장도연의 진행 하에 펼쳐지는 '모내기 클럽장' 박명수와 김광규의 대결이 담긴다. '모내기클럽'은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사진 = MBN, LG헬로비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