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22
사회

탈 많던 '3색 신호등' 철회 "국민께 혼란 드려 죄송"

기사입력 2011.05.16 23:51 / 기사수정 2011.05.16 23:53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경찰이 지난 한 달간 시범운영해오던 '3색 화살표 신호등'이 전면 철회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은 16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색 신호등 확대 설치하는 계획을 보류하고 시간을 갖고 재검토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사전 홍보 없이 3색 신호등을 시범 설치해 국민여러분께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겸허히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의 이 같은 발표는 앞서 경찰이 지난 달 20일 서울 도심 교차로 11곳에서 '빨간색-노란색-녹색 좌회전-녹색 직진' 순서로 배치된 기존 4색 화살표 신호등을 '빨간색-노란색-녹색'만 있는 3색 신호등 체제로 변경해 시범 운영했지만, '좌회전 정지'를 뜻하는 빨간색 화살표가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
 
여기다 지난 13일 개최된 '3색 화살표 신호등 시민 공청회'에서 참석 시민들을 대상대로 실시한 찬반 여론조사에서 사전 조사(찬성 26명, 반대 67명, 무응답 3명) 보다 사후 조사(찬성 48명, 반대 47명, 무응답 1명)가 찬성 비율이 늘어났지만 반대 비율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추진이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 SBS 뉴스 캡처]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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