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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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6년 재판 쫄딱 망했는데 떠난 女 없어, '꽃뱀' 아니란 말" (호걸언니)

기사입력 2023.02.03 15:14 / 기사수정 2023.02.03 15:14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조영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유튜브 '호걸언니_이경실' 채널에는 '조영남, 경찰 본 후에 내가 늙은 것을 알았다 / 조영남이 떴다! 이렇게 이쁜 애를! 산만 그 자체! 재미 그 자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조영남은 자신이 늙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옛날이다. 경찰 보는데 이름들이 애들인거다. 옛날에 경찰은 아저씨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애들이 경찰이더라. 내가 나이가 든 거다. 그때부터 늙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애들이 경찰된 게 엄청 오래됐다. 옛날엔 경찰은 나보다 나이가 많고 하늘이고 무서웠다. 여기도 제작진이 다 애들이지 않나. 그럴 때마다 늙었구나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경실과 조영남은 1994년 KBS 2TV '체험 삶의 현장'으로 인연을 맺었다고. 이에 대해 조영남은 "연출가 동생이 일 시키는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더라. 그게 되겠냐 했다. 나보고 MC를 하라고 하고, 보조 MC가 필요하다고 해 이경실을 추천했다. 당시 저 프로그램 시청률이 30~40%나왔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경실 또한 "오빠랑 나랑 '삶의 현장'을 13년 진행했다. 되게 오래했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수아도 낳고 보승이도 낳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경실은 "내가 오빠랑 같이 방송하면서 놀라웠던 건 주변에 여자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기가 막힌 건 재판하는 6년 동안 나 쫄딱 망했는데 여자들이 한 명도 빠져나간 여자들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이 "그 여자들이 빠져나갈 이유가 없지 않냐. 돈에 얽혀있어, 애정이 얽혀있어"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꽃뱀이 한 명도 없었다는 얘기다. 그 중에 하나, PD가 최근에 세 쌍둥이를 낳았다고 연락을 했다. 심지어 걔도 안 빠져나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2016년 평소 알고 지냈던 무명 화가 송 씨가 조영남읙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는 의혹에 휘말려 검찰에 기소됐다. 이후 5년간 법적 공방이 계속됐으며, 2020년 6월 대법원이 조영남의 무죄를 선고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사진 = 유튜브 '호걸언니_이경실'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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