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후이, "독기 품어" 데뷔 도전장…전성기 생각에 울먹 (보이즈 플래닛)[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가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으로 출격,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2일 첫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연습생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스타 레벨 테스트'로 꾸며졌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98명의 연습생들 중에는 후이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후이는 앳된 연습생들과 새로운 데뷔를 향한 경쟁의 도전장을 내밀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016년 펜타곤 리더로 데뷔,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프로듀싱 능력까지 인정받은 후이. 올해 8년차이자, 31살의 베테랑 아이돌 멤버인 그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실력을 재평가받기란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터. 

이날 펜타곤의 히트곡 '빛나리'가 나오자 후이는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후이는 '빛나리' 무대를 꾸민 후배 연습생들에게는 "즐겁게 봤고, 원곡자로서 너무 감사했다"고 울먹이며 인사했다. 

후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빛나리'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팬분들이 아닌데도 따라불러주셨다. 너무너무 꿈만 같은 일이었고, 그때 시간들이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습생 친구들이 무대에 나와서 손을 잡고 일렬로 서 있더라. 나도 저랬는데 옛날에는. (지금은) 굉장히 외롭다. 오랜만이다. 오롯이 이회택이라는 사람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게. 사실 두려움이 없지는 않다. 그냥 이회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릴 생각"이라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진 레벨 테스트 무대에서 후이는 "저도 똑같이 도전자의 입장으로 독기를 품고 나왔다. 여러분들도 저를 이기기 위해 독기를 품고 형이라서 선배라서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저를 이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해 연습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사진=Mnet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