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인 이승기가 카이스트에 3억 원을 기부했다.
1일 카이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승기가 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이승기가 카이스트에 기부한 3억 원은 '미신설 기금' 용도로 게재됐으나, 국가 미래 경쟁력인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달라는 취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일 이승기는 카이스트 분원 캠퍼스에서 열리는 카이스트 발전기금 약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는 18년 동안 음원료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 했다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다.
후크는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약 50억 원의 돈이 입금됐다며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른다"며 미정산금 법적 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정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이승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이승기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이승기는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을 전달했다.
이승기가 약 한 달 동안 기부한 금액은 28억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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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