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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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갑질 의혹' 이범수, 신한대에 사직서 제출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01.31 17:48 / 기사수정 2023.01.31 17:4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범수가 자신이 재직중이던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범수가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게 맞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대학교 측에도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생 A씨는 이범수가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하고 불이익을 줬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범수가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등 '갑질'을 해 휴학률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촬영 일정 때문에 수업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과 폭언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측도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던 지난 20일 이범수는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면직됐다. 이와 관련해 신한대학교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범수 교수가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면직됐다. 갑질 논란과는 무관하고, 교수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범수가 면직된 이유는 학사 구조 개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 및 연출전공 학생 51명은 이날 “이범수 교수와 관련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이와 연계한 불합리한 처분이 발생해 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으나, 이범수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와 관련된 논란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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