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전참시' 매니저가 태양을 향한 의리를 다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아이돌계 전설 태양이 12년째 함께하고 있는 매니저와 함께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매니저는 6년 만의 컴백으로 관리를 시작한 태양을 위해 바나나를 준비했다.
태양은 "우리 경래 형이 오랜만에 말하지 않아도 바나나를 줬다. 카메라가 있어서 지금 잘 챙겨주는 것 같다"며 달라진 매니저의 행동을 저격했다.
바나나를 먹던 태양은 과거 미국 촬영 당시 매니저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태양은 "그때도 엄청 다이어트를 하느라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다. 너무 배고픈데 형이 나는 안 챙기고 혼자 밥차에서 뭘 먹고 왔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배고프니까 '바나나 좀 구해줘'라고 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안 오더라. 한 시간이 지나서 왔는데 바나나가 까맣고 뜨거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매니저가 '구해줘'라는 말을 '구워줘'로 잘못 들은 것.
실제 그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태양은 "제가 되게 짜증이 난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어디 가서 구해왔을까'라는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며 매니저의 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매니저는 태양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구경하러 왔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언급했다.
매니저는 "지용이가 '형 아직도 회사 다녀? 바나나 구워줄 때부터 알아봤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평생 같이 있을 거야'라고 한마디 했다"며 태양을 향한 의리를 보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