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미국 이민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은 "김수용 '해밍턴가 이민 고민 내가 들어줄게!' 샘해밍턴X정유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는 "이민 고민을 되게 많이 한다. 사실 미국 비자도 식구들 다 받아놨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마무리 서류만 해결되면 되는데 코로나가 딱 터진거다"라며 "미국이 코로나 너무 심각하니까 갈 생각 하지도 못했다. 막상 가면 무슨 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에서 힘들 때 이민을 많이 알아봤다는 김수용은 "이민이라는 게 그냥 무작정 가면 안된다"며 조언을 더했다.
김수용은 "정말 아껴 쓰고 아무것도 안 해도 최소 월세 내려고 하면 최하 5000달러 (한화 619만 5000원) 이상은 든다. 세 가족이 살려면"이라며 "마음껏 쓰는 것도 아니고 밥 먹고 중고차 끌고 다니면서 기름값까지 5~6000불로 빠듯하게 사는 거다"라며 이민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개고생 할 거면 한국 와서 고생하면 되지 않냐. 그래서 한국으로 왔다. 그래서 포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샘 해밍턴 부부에게 "일단 지금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어딜가냐. 이거 끝나면 가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샘 해밍턴은 "한국에서 살면서 3~4번 정리하고 가려고 했다. 마음먹을 때마다 크게 터진다. 진짜 사나이 가기 직전 떠나려고 했었는데 크게 터졌다. 그전에 TBS 영어 라디오 디제이 자리 나오기 직전에도 그랬고"라며 "마음 먹을때마다 크게 터지니까 한국을 못 떠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