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겨울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강인(22)과 RCD 마요르카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을 스페인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에서 마요르카를 전담하고 있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SNS에 "이강인은 마요르카 행보에 불만이 많다"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자신에게 온 영입 제의 두 개 거절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마요르카는 1월에 클럽을 떠나게 할 수 없다고 이강인에게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서 마요르카 팔로우를 해제했다"라며 "다들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5일 오후 7시30분 현재 이강인은 마요르카 구단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지 않다. 반면 전 소속팀 발렌시아는 '팔로우'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넘어 라리가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강인이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무대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하자 다수의 유럽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팔을 걷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2일 "이강인에게 관심 있는 클럽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번리, 페예노르트까지 총 4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1700만 유로(약 227억원)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시즌 중에 팀 내 핵심 선수인 이강인을 내보낼 수 없다고 결정하면서 이강인과 마요르카가 틀어졌다는 보도까지 터졌다.
1월 겨울 이적시장으로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강인의 거취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