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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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옹호' 언론인의 작태 "저 오스트리아 소시지 같은 듣보잡은 누구?"

기사입력 2023.01.24 00: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던 언론인이 호날두 빈 자리를 채운 공격수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해서 빈축을 샀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초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해서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자신이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물론, 에릭 턴 하흐 맨유 감독과 팀 동료, 옛 동료 등 맨유와 관계된 모든 것들을 모조리 비판하고 경멸했다.

이에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가 나간 직후 대책 회의를 열었고 결국 호날두와 계약해지하기로 했다.

이후 무적이 된 호날두는 유럽에서 자신을 원하는 팀이 없자 연간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옮겼다.



그런 가운데 호날두의 둘도 없는 지지자가 된 모건이 모처럼 입을 열었다. 맨유가 23일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자 가슴 속 숨겨뒀던 짜릿한 기분을 털어놓은 것이다.

모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바로 맨유가 GOAT 호날두를 존중하지 않은, 오만한 감독을 기용한 결과"라면서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호날두의 대체자는 내가 들어본 적이 없는 오스트리아 소시지 같은 이름을 가진 선수"라고 혹평했다.

모건이 가리킨 '오스트리아 소시지' 같은 선수는 얼마 전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데려온 2m에 가까운 장신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다.

원소속팀이 잉글랜드 2부리그 번리인 베호르스트는 임대로 뛰던 갈라타사라이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맨유로 6개월간 다시 임대를 왔다.

베호르스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두 골을 넣었으나 모건은 순식간에 그를 '듣보잡' 선수로 만들었다.

사진=EPA/연합뉴스, 피어스 모건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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