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이하나와 이혼을 결심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4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이 김태주(이하나)에게 이혼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할 말 있다며. 왜 그렇게 뜸을 들여. 뭔데 그래? 궁금하게"라며 물었고, 이상준은 "태주야. 우리 이혼하자"라며 선언했다.
김태주는 "이혼? 너랑 혼인신고를 왜 했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이혼은 무슨 이혼이야"라며 당황했고, 이상준은 "기억 안 나니까 더 잘 됐잖아. 이혼해"라며 밝혔다.
김태주는 "영문도 모른 채로 이혼녀가 되라고? 한밤중에 사람 불러내서 무슨 그런 농담을 해. 뭐야. 너 진짜 갱년기야?"라며 발끈했다.
이상준은 "농담하는 거 아니야. 우리 둘을 위한 거야. 사실 우리 너무 장난스럽게 혼인신고를 했어. 집에서 반대하니까 괜히 오기로. 우리 둘 다 착한 장남, 장녀로 살았지. 그러다 그냥 한번 저질러 본 건데 너도 기억나면 후회할 거야"라며 거짓말했다.
김태주는 "너 분명히 무슨 일 있지. 그렇지"라며 의아해했고, 이상준은 "나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 근데 결혼하니까 작품이 안 들어와. 이 바닥이 그래. 미안하다. 상처 줘서. 내가 첫사랑을 꼭 이루고 싶었나 봐. 이루고 나니까 그게 아니더라고"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다.
이상준은 '너는 영원히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야. 널 지킬 방법이 이거밖에 없었어. 미안해'라며 생각했다.
이상준은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상황. 이상준은 진실을 숨긴 채 이혼을 택했고, 김태주가 떠난 뒤 홀로 오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