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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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김문정 "박효신 호소력 높은 목소리, 사랑의 절절함에 탁월"

기사입력 2023.01.19 16:13 / 기사수정 2023.01.19 16: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베토벤 역의 박효신, 박은태, 카이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이해준, 김진욱, 박시원, 김성민, 전민지, 최지혜, 이정수가 참석했다. 

'베토벤'은 온 세상을 음악으로 구원했으나 정작 자신에게는 단 한 순간의 평범한 행복도 허락 받지 못했던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 뮤지컬이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함께 자리한 베토벤 역의 박은태, 카이에 대해 "두 분이 베토벤의 캐릭터에 몰입하려는 작전인지 연습 당시에 굉장히 무서웠다. 커튼콜까지 웃지 않고 카리스마를 유지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효신 씨를 포함해 세 분 모두가 베토벤 캐릭터에 집중했다. 연습실에는 롱코트를 입고 연습을 했고 헤어스타일은 갈수록 베토벤이 되는 것 같았다. 성격, 말투도 캐릭터에 완벽히 맞춰져 갔다"고 떠올렸다.

김문정 감독은 "박효신 배우의 호소력 높은 목소리는 베토벤의 절규와 사랑에 절절함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박은태 배우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미성을 갖고 있어서 환희에 찬 목소리나 분노에 대해 여러 가지 색깔로 표현한다. 카이 배우는 가장 클래식한 베이스에 클래식 목소리로로 정통적인 선율을 표현한다. (기회가 된다면) 세 가지 매력을 다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토벤'은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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