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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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대격돌…제2의 '더 글로리'는?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1.19 16: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더 글로리'의 다음을 이을 작품은 무엇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해석부터 각 배우를 향한 관심까지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파트2 공개일을 공개하면서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이 한 번 더 타오르고 있다. 

파트1 공개 후 2개월 뒤 파트2를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은 '의도적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는 했으나, 파트2 사이 비하인드 포토, 영상, 인터뷰부터 각 배우들의 '과몰입' SNS 등 끊임없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공백없이 채우고 있다.

오는 3월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안길호 감독은 "동은(송혜교)과 연진(임지연)의 싸움이 시작되며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숙 작가 역시 "파트1을 봤다면 파트2는 안 보고 못배길 것. 사이다, 마라 맛이 집중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펼쳐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창작진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즌2 역시 높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점쳐진다.



반면 디즈니+의 '카지노'와 티빙의 '아일랜드'가 '더 글로리'의 경쟁작으로 나섰으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 글로리'가 12월 5주 차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점유율 54%에 육박할 때, '아일랜드'와 '카지노'는 각각 16%와 10%에 그쳤다.

'카지노'는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8.2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공개 이후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일랜드'는 공개 직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24개국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더 글로리'의 화제성은 따라잡기 힘든 모양새다.

그렇기에 '더 글로리'를 이을 다음 타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에서는 故강수연의 유작인 '정이'와 시즌2로 돌아온 '스위트홈', 'D.P'가 기대를 더한다. 



'정이'는 오는 2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인간과 A.I 사이의 경계를 다루는 만큼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 넷플릭스가 구축한 SF 장르 영화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D.P'와 '스위트홈'은 파트제로 나뉜 '더 글로리'와 달리 시즌제로 구성돼 오랫동안 후속 시즌을 기다려온 작품이다.

특히 '스위트홈'은 2021년부터 후속 시즌 제작에 돌입했으나, 시즌2와 시즌3을 동시에 제작하면서 공개가 늦춰졌다.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공식 2023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다려 온 팬들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즈니+에서는 '카지노'와 '형사록'의 시즌2가 공개된다. 다소 지루한 전개가 부진한 성적의 원인으로 꼽힌 '카지노'가 시즌2에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형사록'은 지난 10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좇는 이야기다. 시즌2에서는 한층 더 치밀해진 캐릭터와 사건을 따라 숨겨진 과거가 드러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과 '비질란테'의 영상화도 주목할 만하다. '비질란테'는 김규삼, CRG 작가의 동명을 웹툰을 원작으로 남주혁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한차례 집중됐다. 그 외에도 이준혁, 유지태가 출연해 세 인물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무빙'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다.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과거 비밀 요원이었던 부모들과 그들로부터 물려받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휘청이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바로 세울 작품은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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