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서울가요대상'이 오늘 열린다.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K팝 축제의 포문을 연다.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차별화된 무대는 물론 댄스, 발라드, R&B 힙합, 트로트,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마다 '서울가요대상' 만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무대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가요대상무대에는 K콘텐츠를 빛낸 특별한 시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최지우, 이선빈, 공승연, 정은혜 작가, 박병은, 김범, 안보현, 서인국, 김재영 등 한류의 포문을 열고 현재진행형인 레전드 스타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2022년을 빛낸 최고의 K팝 스타에게 시상하는 모습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식전 행사로 19일 오후 5시부터 한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은 본 시상식 만큼이나 재미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랜기간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와 각종 아이돌 그룹 쇼케이스 MC로 활약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해온 유재필이 레드카펫 MC를 맡아 스타들의 매력을 이끌어낸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K팝을 빛낸 레전드 아티스트들, 100% 팬투표로 선정된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K팝 특별상은 7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K팝 대표 걸그룹 카라가 수상한다.
2007년 1집 '블루밍'으로 데뷔한 카라는 '미스터', '점핑', '스텝', '루팡' 등 다수의 메가히트곡으로 한일양국을 사로잡은 2세대 대표 K팝 스타다. 지난해 신곡 '왠 아이 무브'(When I Move)를 발표한 카라는 일본의 연말 인기 TV 프로그램을 휩쓸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은 원조 K팝 스타 싸이가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2012년 발표한 정규 6집 '싸이6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2위'에 오른 첫 K팝 스타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 발표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 곡 '댓 댓'(That That)으로 현재진행형 월드베스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올해 신설된 레전드 아티스트상은 전세계에 'K팝'을 처음으로 알린 '아시아의 별' 보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0년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정규 1집 '아이디 피스 비'(ID; PEACE B)로 한국에서 데뷔한 보아는 2002년 발매한 첫 일본 정규 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09년 발표한 미국 정규 1집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27위에 오르며 국내 아티스트 중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하는 등 K팝 해외 진출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레전드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100% 팬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국내)과 한류대상(해외)의 주인공은 가수 임영웅과 엑소 수호가 선정됐다.
또 다른 팬투표상인 아이돌플러스 베스트상과 뉴스타상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과 떠오르는 신예 템페스트가 받는다.
사진=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각 소속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