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얀 조머(34,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영입을 눈앞에 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얀 조머는 오늘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머의 이적에 대한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라고 덧붙이면서 좀머가 조만간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B.뮌헨과 묀헨글라트바흐는 거래를 완료했으며, 조머는 곧 B.뮌헨과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조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950만 유로(약 127억원)이 될 것이며,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다"라고 설명했다.
B.뮌헨은 오랜 기간 팀의 수호신으로 활약해 온 마누엘 노이어가 2022/23시즌 남은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했다.
B.뮌헨과 독일 축구대표팀 수문장 노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휴가 중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노이어 대체자를 찾는 B.뮌헨의 관심을 끈 건 2014년부터 묀헨글라트바흐 골키퍼로 활약한 조머였다.
스위스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기도 한 조머는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리그 4라운드 B.뮌헨전에서 조머는 선방을 무려 19번이나 해내며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B.뮌헨은 검증된 골키퍼인 조머 영입을 추진했고, 묀헨글라트바흐는 시즌 중이지만 조머가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적료를 받고자 협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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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