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영지가 '쇼미더머니11' 우승 관련 소신 발언을 남겼다.
이영지는 최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인터뷰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11'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고등래퍼3'에 이어 타이틀이 두 개가 됐다. 나중에 혹시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이력서에 쓸 두 줄이 생겼다'는 생각으로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쇼미더머니' 최초 여성 우승자인 점에 대해 "성별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여성 래퍼와 남성 래퍼의 차이점은 성대가 낼 수 있는 소리가 다르다는 정도"라며 "누구든 활약할 수 있는 시대"라 강조했다.
이영지에게 힙합이란 무엇일까. "힙합은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라 밝힌 이영지는 "남들 눈치보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나답게 사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다운 것을 좁게 한정 짓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힙합에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데 어떤 잣대들이 그 경계를 좁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앞으로 낼 앨범과 제 행보가 그런 경계를 허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 밝혔다.
이영지는 앞으로 '젠지의 대표주자'로서 활약을 약속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숏폼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있지만, 동시에 그 흐름에 가장 반항하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이영지가 커버를 장식한 코스모폴리탄 2월호 화보 인터뷰는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