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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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2세 계획 "♥양준혁 닮은 子, DNA 썩히기 아까워"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1.15 2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2세 계획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야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양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2세 계획을 묻자 박현선은 "오빠 닮았으면 좋겠다. 제가 사랑하는 남편이니까 닮으면 좋지 않을까. 오빠 체형과 뼈대를 가져야 저희가 원하는 야구선수를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보다 뛰어난 선수가 이정후 선수라고 하지 않나. 잘생겼지 야구 잘하지 인성도 훌륭하지. 이정후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DNA를 썩히기 아까우니까"라고 계획을 밝혔다.



양준혁이 "좀 더 일찍 결혼해 주지 그랬냐"고 하자 박현선은 "아버님이 매일 그러신다. 그게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준혁은 박현선과 결혼 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촬영장에는 양준혁의 아버지까지 온가족이 함께했다.

양준혁의 아버지는 "(며느리가) 항상 웃는 낯이다. 아들은 무뚝뚝하고 생전 말이 없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말을 평생 못 들어봤다"라며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전부터 한 가지 제일 서운한 건 전화를 안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는 "은퇴식 할 때 남들은 아내, 자식들 손잡고 나오는데 나랑 했다. 나이 먹고 하려니까 안 되겠더라"라고 떠올렸다. 양준혁은 "원래 시구는 아내가 하는 거다. 그 당시에는 혼자였기 때문에 아버지가 하셨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열심히 했다. 젊었을 때 놀러다녔으면 벌써 장가 갔을 거다. 그런 거 없다. 방망이만 들고 살았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이름을 날릴 수 있지 않았나. 열정이 없으면 안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양준혁은 "부모님 뒷바라지 없었으면 이만큼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해했다. 아버지는 "우리 집안이 원래 야구 집안이다. 내 동생이 야구를 했고, 친조카(양일환 선수)도 야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아들의 야구를 반대했던 아버지는 "투자가 많이 되어야 한다. 밥 먹는 것도 힘든데 야구 시키는 게 상당히 부담이 됐다. 그래서 반대를 했는데 어디서 동냥을 해서라도 야구를 해야 된다고 해서 그 용기를 보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풍족하게 지원을 못 해줘 미안하다는 아버지는 "좋은 글로브를 사주지 못 했다. 그당시에 나는 몸이 약해서 준혁이 야구할 때 많이 아팠다. 내가 돈 버는 재주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집사람이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 많이 하다가 살만하니까 갔는지"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렸다.

양준혁은 "어머니가 여장부시고 아버지가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워낙 형편이 어려우니까 야구하지 말라고 얘기할 법한데 안 하시더라. 아들 기죽을까봐"라며 "그걸 보고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한눈팔 새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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