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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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마무리 실패, "이젠 못보겠다 정말!"

기사입력 2011.05.13 08:25 / 기사수정 2011.05.13 08:26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앞선 9회초. 마운드에는 팀의 마무리인 김광수 선수가 올라왔습니다.

중계를 하는 티비를 등지고 컴퓨터 앞에 앉아 LG팬들의 의견을 찾아봤습니다.

“대체 왜 아직도 쟤가 마무리인지 모르겠다.” “무슨 이유로 자꾸 마무리로 기용하는지 진심으로 감독한테 물어보고 싶다.” “100% 적시타 맞을 것 같다. 김광수 선수는 절대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마인드가 아니다.” 등 온통 질책하는 의견만 가득하더군요.

그리고 그 때 나온 안타와 기적 같은 큰 이병규 선수의 홈 보살.

보통 같으면 큰 이병규를 칭찬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어야 했지만 어쩐지 오늘은 김광수 선수에 대한 의견만 지속적으로 올라오더군요.

이렇듯 칭찬은 전혀 없이 비판도 아닌 비난만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마무리 투수로써의 마인드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절대 속지 않는” 유인구를 연거푸 던지면서 볼넷이나 안타를 내주는 모습은 마무리 투수로는 맞지 않은 마인드입니다.

물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의 유인구는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딱히 제구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완벽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때문에 타자들이 속을리 만무하죠.

더불어 구속도 문제입니다. 작년 후반기의 그의 구위는 대단했습니다.

140km대를 넘어 150km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상대했었죠.
이러한 좋은 패스트볼 덕분에 다른 변화구들도 덩달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 시즌은 150km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140km대 중반도 자주 볼 수 없더군요.

이제는 좋든 싫든 계속 그를 기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할 시기가 아닌 가 싶습니다.

도리어 앞에 나온 김선규 선수의 공은 상당히 좋더군요. 더불어 칠테면 쳐보라는 듯한 한가운데로 던지는 결정구를 던지는 모습은 신인 임찬규 선수의 배짱과 견주어도 될 정도로 좋아보였습니다.

현재 2군에서는 1군 복귀를 기다리는 투수들이 많습니다. (박동욱 선수와 김기표 선수가 대표적이죠.)

이런 상황에서 구위도 마인드도 바닥으로 떨어진 그를 구지 마무리투수로 계속 기용하는 것은 아닌 듯 싶네요.

여러분들은 김광수 선수의 마무리 기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김광수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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