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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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출산 전까지 운동…새벽까지 춤 추니 5시에 진통"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12 12:50 / 기사수정 2023.01.12 14: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출산 후 엄마가 되며 새롭게 느낀 마음들을 얘기했다.

이하늬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령'에서 이하늬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을 연기했다.

'유령' 개봉 전인 2021년 12월 비연예인과 결혼한 이하늬는 지난 해 6월 득녀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이하늬는 "(결혼 후 임신과 출산 모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으며 "(주위에서는 혹시라도) 임신이나 출산에 대해서 많이 노출을 안 하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시는데, 제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고 또 많은 여성 분들이 겪는 일이지 않나. 배우라고 해서 숨기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이어 "임신 기간을 겪으면서, 적금을 타는 느낌이었다"고 말을 이은 이하늬는 "(임신 후에도) 열심히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기 싫을 때마다 '나는 적금을 들고 있어, 나중에 타서 쓰게 될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몸 어딘가에 이런 운동으로 다졌던 부분이 배우로든 인간으로든 꺼내쓸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그렇게 운동 적금을 들어놨던 것이 잘했다 싶었다. 정말 저는 운동을 아기낳으러 가기 전까지 했다. 자연분만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렇게 새벽까지 춤을 추다 보니 새벽 5시에 진통이 오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어 "처음 아기를 낳고 제 배에 아이가 놓였을 때 처음 했던 말이 남편에게 '찍었어?'라고 말한 것이었다. 정말 아기가 밭에서 갓 캐낸 고구마 같은 느낌으로 얹어져 있더라. 너무 경이롭고, 너무 그런 찰나에도 '어, 고구마다'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다시 미소를 지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로 18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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