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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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오늘(11일) 개최…박찬욱 '헤어질 결심' 수상 낭보 기대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01.11 07: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오늘(11일, 한국시간) 개최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권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오스카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의 작품과 경합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시상식 중 하나다.



'아카데미 전조천'이라 불리며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향할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준으로 꼽히기도 한다.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오른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1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수상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수상 행보를 이어갔다. '헤어질 결심'이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쥘 경우 4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지난 6월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장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송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와 영국 BBC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영화 20편', 피플과 가디언이 꼽은 '올해의 영화 10'에 포함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전해 올 소식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 = CJ ENM,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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