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에 복귀해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들에 대해 해명했다.
김신영은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DJ에 복귀해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인사를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한 김신영은 "한 해 마무리는 잘 하셨는지 모르겠다. 2022년 연말과 2023년 연초를 이렇게 여러분께 이런저런 얘기도 못 하고 아프게 됐다. 아픈 것도 죄송하더라"고 사과했다.
김신영은 "장염에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가 3연타가 오고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길게 여러분을 못 뵀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선배이자 동료인 송은이와의 불화설로 착잡했던 심경도 전했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달 22일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와 김신영 님은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김신영과 송은이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신영은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진 후 여성 지인 A씨로부터 협박 받았던 사실과 최근 '정오의 희망곡'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되는 등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려야 했다.
이에 김신영은 24일 진행된 '2022 KBS 연예대상'에서 '전국노래자랑'으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다. 은혜 잊지 않겠다. 셀럽 파이브는 영원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간접적으로 불화설을 부인했다.
방송 중 청취자들에게 사연을 보내달라고 부탁한 김신영은 "있는 얘기만, 팩트만 얘기해달라. 카더라는 안 된다. 내가 가짜 뉴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다. 카더라나 가짜 뉴스 이런 것 말고, 팩트를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신영은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가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아파서 있는 것이다. 상처에 연고를 발라야 되는데 후벼 파지마라. 내가 요즘 액땜 4관왕이다"라고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노로바이러스와 장염으로 '정오의 희망곡' DJ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이후 29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방송을 쉬어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