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과 김종민의 전쟁이 시작됐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강원도 영월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영하 22도로 한파 경보가 내려진 날 강원도 영월에 모여 오프닝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유선호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을 언급했다. 유선호는 "부모님 지인들한테 연락이 왔다고 한다.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유선호는 지난 기차여행 당시 미션에서 멤버들이 기부금을 내기로 한 것을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 내기로 했던 기부금을 모금함에 넣었다.
이정규PD는 이번 영월 여행의 콘셉트에 대해 "큰형님 두 분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우리 지금 전쟁 중인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지난 여행 때 입수가 걸린 상식퀴즈에서 맞붙은 뒤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이정규PD는 "오늘 제대로 멍석을 깔아드리려고 한다. 여행 콘셉트가 훈민전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너무 무섭다"면서 연정훈과의 대결 모드에 걱정을 했다.
멤버들은 팀전을 위해 연정훈과 김종민 중 원하는 사람 뒤에 서게 됐다. 문세윤은 "호명하기로 하지. 부담스럽게"라며 누구를 골라야 할 지 난감해 했다. 유선호는 "정훈이 형 이 안전하지 않을까요?"라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딘딘은 "종민이 형 16년 차야"라고 김종민의 우세를 점쳤다.
멤버들은 모두 연정훈 쪽에 섰다. 이정규PD는 레이스가 3대 3 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원초과된 연정훈이 팀원 2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오기만 해 봐라"라고 연정훈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팀으로 올 2명에게 복수를 예고했다.
연정훈이 문세윤과 유선호를 선택하면서 김종민이 딘딘, 나인우와 한팀을 이루게 됐다. 이정규PD는 멤버들에게 숨어있는 미션을 찾아 성공하면 힌트가 제공되는데 그 힌트를 조합해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우승 팀은 달을 보고 진 팀은 별을 본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첫 대결로 섶다리 조식 레이스를 시작했다. 경보로 섶다리를 건너서 커피와 고구마를 다 먹은 뒤 돌아오면 되는 방식이었다. 릴레이로 해서 먼저 돌아온 팀이 승리하는데 이긴 팀은 10분 먼저 출발할 수 있었다. 김종민 팀이 승리하면서 먼저 출발할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