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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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子 소아암' 최필립 "수술실 속 아들 보며 무력감 느껴"…완치 판정 후 소회

기사입력 2023.01.07 18:31 / 기사수정 2023.01.07 18:3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필립이 둘째 아들의 소아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최필립은 7일 오후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무력감을 느끼던 우리. 그곳에 예수님이 계셨고, 모든 상황 가운데 함께 하셨다. 가장 힘든 순간에 원망이 아닌 아내와 나의 입술에서 감사 기도가 터져 나왔던, 기적 같은 그리고 꿈만 같았던 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간호사의 품에 안겨 수술실로 들어가는 둘째의 모습과 함께 산소호흡기를 달고 잠든 모습 등이 담겼다.



아빠의 품에 안겨서 거울을 응시하던 최필립의 아들은 힘겨운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에 하하는 "그 어떤 말로도..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을.. 하.. 단단해진 가족이 되었구나 필립아!! 단단하다!! 가정안에서 행복하자! 필립아"라는 댓글로 응원했다.

앞서 최필립은 지난 5일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었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결 소식을 받았다"며 아들의 소아암 투병과 완치 소식을 알렸다.



그는 "3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6번의 항암치료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만은 못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우리 네 가족 손잡고 걸어왔다"며 "아이가 아픈 건 어려운 상황이나 이 일이 우리의 인생에 축복으로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간 동안 너무 잘 이겨내온 우리 리틀 히어로 도운아, 정말 고맙고 축복해. 아직 네 살밖에 안 된 우리 첫째 도연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고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79년생으로 만 44세가 되는 최필립은 2017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최필립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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