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두뇌공조' 정용화와 차태현이 성공적인 첫 공조 후 티격태격 미래를 암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에서는 첫 공조를 펼치는 금명세(차태현 분)과 신하루(정용화)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금명세와 설소정(곽선영), 신하루는 함께 김재원(장호일)을 죽인 사람을 두며 토론을 이어갔다. 김재원의 아내 정인영(한수연)은 "남편을 죽였다.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에 죽여달라고 했다"고 자백했지만 신하루에 의해 뇌 질환 기억 장애가 있음이 밝혀졌다.
신하루는 김재원의 매니저와 주치의를 다시 만났다. 매니저는 깔끔한 알리바이를 제출했지만 주치의는 김재원과 사적인 관계였음이 밝혀졌다.
금명세는 주치의에게 "당신이 정인영에게 '김재원은 당신이 죽인거다'라고 속삭인 사실을 알아냈다"고 이야기했다. 신하루는 "정인영 씨가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은 걸 알고 스스로를 범인으로 착각하게끔 암시한 것 아니냐"이라고 질문했다.
"정인영의 상태를 몰랐다"는 주치의에 신하루는 "(김재원을)사랑하니까 범인으로 몬 거냐"고 질문했고 주치의는 "사랑한다. 김재원을 팬으로서 사랑한다"고 답했다.
그날 밤, 주치의는 김재원과의 추억이 담긴 휴대폰을 강으로 던졌고, 주치의를 미행하던 김재원의 매니저에게 목격됐다. 매니저는 이를 금명세와 신하루에게 이야기했다.
정인영 또한 주치의와 김재원의 관계를 알고 있다며 "두 사람 아주 철저한 관계였다"고 인정했다.
이후 금명세와 신하루는 주치의를 찾으러 그의 집으로 향했지만, 정인영이 이미 주치의를 칼로 찌른 상태였다. 신하루는 "증후군 때문에 주치의가 남편을 죽였다고 망상에 빠져 저런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신하루는 "범인을 알아냈다. 잡으러 가자"며 금명세를 끌고 매니저를 찾았다. 신하루는 매니저를 심문했다.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아내와 일부러 잘 보이는 곳에서 통화하지 않았냐"며 찾은 휴대폰을 보였다.
매니저는 결국 금명세와 육탄전을 벌였고, 신하루는 무기를 든 매니저를 제압해 금명세에게 도움을 줬다. 매니저는 결국 "그를 빛나게 한 게 나니까 내가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구보다 재원이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금명세는 "김재원을 ATM, 돈으로만 봤다"고 받아쳤고 설소정은 "아티스트들의 사후 사업을 찾아본 기록을 발견했다"며 김재원의 죽음을 이용하려는 매니저의 계획을 알아챘다.
김재원을 죽인 진범을 밝힌 신하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에 대한 의혹에 앞섰던 걸 반성하고 있다. 속죄하는 의미로 자문을 맡게 됐다"며 "사이코패스의 뇌가 필요했던 이유는 '리빌딩 프로젝트'를 위해서였다. 사이코의 뇌를 개조라기엔 그렇고 치료를 하는 프로젝트다"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신하루의 뉴스를 보던 수감 중인 황동우(정동환)은 "아가, 훌륭하게 자랐구나"라며 감옥 밖 교도관에게 "신하루 박사의 연락처가 필요하다"고 알려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한편, 경찰서에 방문한 신하루는 우연히 시민에게 봉투를 건네받는 금명세를 발견했다. 신하루는 "받아먹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금명세에게 접근했고 금명세는 "이 앞에 포차를 하시던 분이다. 사적인 일로 만났다"고 답했다.
신하루는 기자에게 전화해 "기삿거리를 하나 제공하려고 한다. 제목은 '아직도 돈 받는 경찰들'이다. 비리경찰 제보하겠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