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addux] 10일 SK와이번스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전,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재를 따냈습니다.
지난 LG전에서 2이닝도 채 못채우고 강판되어 걱정을 샀지만 이날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팀에 승리를 안겼는데요. 그러나 불안한 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선 딱 보기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무엇보다 제구가 좋지 않았습니다. 삼진은 7개나 잡았지만 안타 7개 볼넷 5개로 출루역시 많이 시켜줬습니다.
1회에는 직구구속이 140km/h도 나오지 않으며 불안감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아예 손에서 공이 빠져나가며 엉뚱한 곳으로 공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닝이 넘어갈수록 직구구속이 오르며 안정감을 찾았지만 3안타로 1점을 허용한 1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볼넷을 허용하기도 하며 제구력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본래 장원삼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인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니 경기를 쉽게 이끌어 갈 수 있을리 만무합니다. 다행히 위기때마다 삼진을 적절히 잡아 대량실점을 모면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역시 지난해 에이스답게 어떻게든 5이닝까지 끌고가며 1실점으로 막아줬고, 최강불펜이 지키고 있는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만큼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려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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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원삼 ⓒ 엑스포츠DB뉴스 제공)
삼성 논객 : Madd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