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출신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팀 동료 마커스 래시퍼드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2/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0-0으로 팽팽하게 유지되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래시퍼드가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래시퍼드는 2022/23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모습을 완전히 씻어냈다. 지난 시즌에는 25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1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나 이번 울버햄프턴전과 14라운드 웨스트햄전, 6라운드 아스널전과 같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득점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에이스로 발돋움한 래시퍼드의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 출신 팀 동료도 감탄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 “카세미루가 래시퍼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래시퍼드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를 보고 정말로 놀랐었다. 단순히 내 의견이지만, 나는 래시퍼드가 잘한다면 세계 톱5 안에 들어가리라는 것을 팬들에게 말해줄 수 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그는 공을 세게 찰 때 놀라운 방식을 갖고 있고, 힘과 속도도 가졌다. 매우 영리한 플레이도 해낸다. 그는 나를 정말로 놀라게 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와 함께 뛰는 것을 엄청나게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카세미루는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함께 뛰었던 선수다.
그의 칭찬은 래시퍼드의 최근 기량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최정상 선수들과 비견될 만큼이라는 사실을 반증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턴 하흐 부임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은 래시퍼드가 다시금 맨유의 에이스로 성장하여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많은 맨유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