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비투비(BtoB)가 4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다채로운 셋리스트와 풍성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비투비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 '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를 개최했다.
비투비 10주년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는 이날부터부터 31일, 2023년 1월 1일 3일간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비투비는 이전 콘서트에서 앙코르곡으로 주로 선보였던 '우리들의 콘서트'로 오프닝을 열었다. 멤버들은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의 콘서트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10년을 총망라하는 자리였다. 멤버들은 군입대로 인한 군백기를 모두 끝냈고, 완전체로 4년만에 무대에 오르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제대 이후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 'Finale', '위스키', '춤', 'Higher'는 래퍼라인인 이민혁과 프니엘의 랩핑이 돋보였으며, 멤버들의 섹시하면서도 남성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여심을 흔들었다.
이후 무대는 비투비 멤버들의 솔로 무대로 채워졌다.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활발했던 만큼 다양한 매력이 가득했다.
서은광은 '그 남자'를 열창하며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고음으로 남다른 보컬리스트임을 입증했고, 육성재 역시 '그날의 바람' 무대로 달콤 보이스를 과시했다. 프리엘은 '플라이23'을 통해 파워풀한 랩핑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후 비투비는 걸그룹 메들리 무대로 콘서트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서은광은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 이민혁은 르쎄라핌의 '안티프레자일', 육성재가 가세해 3인이 함께한 뉴진스 '하이프 보이'를 고퀄리티로 소화했다.
서은광은 "최근 댄스 관련 방송을 보면서 걸리쉬한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민혁은 "저희가 노래까지 부를까 하다가 너무 더렵혀지는거 같아서 하지 않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솔로 무대는 이어졌다. 임현식은 '디어 러브', 이창섭은 '쉘터', 이민혁은 '붐'과 '오늘밤에'를 연이어 선보이며 6인 6색의 매력으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이민혁은 상의를 탈의하며 탄탄한 근육을 과시한 채 무대에 올랐고, 섹시한 자태로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괜찮아요', '너 없인 안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그리워하다'와 신곡 '노래'까지 히트곡이 연이어 펼쳐졌다. 임현식은 "멜로디를 매일매일 그리워했다. 그리워하다 하루하루가 지나고 이렇게 만나게 된 날이 오더라"라며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