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박윤재 죽인 배후=손창민 알았다…복수 다짐 (태풍의 신부)[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박윤재를 죽인 진범이 손창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이 복수를 위해 강백산(손창민)의 수족이 되기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서연은 서윤희(지수원)에게 강백산의 수족이 되어 비리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강백산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한다. 목숨도 걸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거다"라고 전했다. 

은서연의 단호함에 서윤희는 "세상에 목숨보다 귀한 일이 어디 있느냐. 강백산의 비리 내가 알아봐 주겠다"고 그를 달랬다.

이에 은서연이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하자 서윤희는 "르블랑 창립 기념일 날 윤 실장을 만나 두 사람의 계획을 들었다. 내가 미리 알았다면 윤 실장 희생되게 두지 않았다. 그 무모함이 윤 실장을 죽음으로 내몬 거 모르겠냐"며 외국으로 떠날 것을 요구했다. 

서윤희의 말에 은서연은 "그 말씀은 안 하시는 게 좋았다. 지금 찢긴 가슴에 소금비를 맞은 것처럼 아프다. 더는 대표님을 마주하기가 힘들다. 그만 가보겠다"며 자리를 떠 서윤희를 눈물짓게 했다. 

앞서 강백산이 불법적인 합병을 남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서연은 강백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증거 자료를 찾기 위해 그의 컴퓨터를 뒤졌다. 

은서연은 자신의 친부모를 죽인 날을 암호로 설정해놓은 강백산에게 분노하며 자료를 USB에 옮겼고, 때마침 강백산이 들어와 한숨을 돌렸다.



한편 은서연을 도와 비리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서윤희는 강백산을 만났다. 

서윤희는 "제가 패션 쪽 인수합병을 준비 중인데 장애물이 한둘이 아니다. 회장님이라면 제게 어떤 사람이 필요할지 잘 알 것 같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강백산은 "걱정하지 말아라. 정재계 인물들 제가 꽉 쥐고 있다. 인맥 쌓는 건 제가 전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때 서윤희는 두 사람을 몰래 감시하는 남대박(이명호)을 발견, 의도적으로 강백산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혀 눈길을 끌었다. 

윤산들(박윤재)을 죽인 진범을 쫓던 강태풍(강지섭)은 범인의 가난과 아픈 여동생을 이용해 모든 것을 사주한 배후가 강백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은서연에게 무릎을 꿇은 강태풍은 "어떻게든 아버지가 속죄할 방법 찾겠다. 죗값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사죄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은서연은 강백산을 죽이겠다고 발악, 이를 말리기 위해 강태풍은 은서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지켜보던 강바다(오승아)가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