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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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이시언 쿠스코 핫플서 자물쇠 발견 "배신은 죽음" (태계일주)[종합]

기사입력 2022.12.25 18:15 / 기사수정 2022.12.25 18:15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기안84와 이시언이 우정의 자물쇠를 걸었다. 

2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페루 쿠스코 시내 여행에 나선 기안84와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와 이시언은 시내를 거닐다 와이루로 씨앗으로 만든 팔찌를 파는 할머니를 만났다. 팔찌 두 개의 가격은 15솔(한화 5,400원)이였지만 소통의 부재로 인해 50솔(한화 18,000)을 계산했다. 

이후 기안84와 이시언은 쿠스코 대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안84는 "와! 이거 무슨 RPG 게임에 나오는 성당이네"라며 감탄했다. 

사진을 찍던 중 알파카가 등장했고, 함께 사진을 찍는 가격은 '마음대로'였다. 하지만 기안84와 이시언은 이를 알아듣지 못했고, 이시언은 기안84가 바가지를 쓸까 만류했다. 결국 기안84는 알파카와 사진을 찍지 못했고, 두 사람은 쿠스코 시장으로 향했다. 이시언은 체스판을 발견했고, 35솔이라는 정확한 가격을 듣고 바로 구매했다. 



이윽고 기안84와 이시언은 재래시장에서 주스를 마셨고, 기안84는 알파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후 기안84는 알파카 키링을 잠바 주머니에 알파카 키링을 걸어 늘 함께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를 VCR로 확인한 이시언은 "미안해 다음주에 대관령 가서 양이랑 한번 찍자"라고 말했다. 

기안84와 이시언은 쉬지 않고 해발 고도 3,399m를 돌아다니다 보니 고산병 증세가 또 다가와 돌계단에 눕고 말았다. 기안84는 이시언에게 체스판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묵묵히 체스판에 집중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그 많은 명소를 놔두고 체스판만 보고 있네"라고 말했고, 장도연 역시 "근데 뭔가 되게 뻔하지 않고 일부러 명소를 피해다니는 거죠"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기안84와 이시언은 쿠스코 최대 핫플레이스로 향했다. 30분을 걸은 끝에 페루 MZ세대들이 찾는다는 핫플레이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원한 뷰의 야외 테라스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기안84는 "여기가 야경 맛집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안84는 식당 테라스 줄에 달려있는 자물쇠를 보며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비슷하네요. 남산에 가면 이런 거 다 있지 않냐. 저도 남산에 가서 두어 번 해봤다. 그런데 이런 거 찬다고 안 헤어지고 그런 건 없더라"고 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자물쇠에 서로의 이름을 적고 '배신은 죽음'이라고 썼다. 얼떨결에 죽음의 결연을 맺고 자물쇠를 단 두 사람은 로컬 위스키를 한 잔 마시면서 "그래도 같이 해외 오니까 좋다"라며 웃어보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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