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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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이렇게 독한 인물 연기는 처음…카타르시스 느껴" (대행사)

기사입력 2022.12.22 12:04 / 기사수정 2022.12.22 12:0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대행사' 배우 이보영이 작품 속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오는 1월 7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극본 송수한)에서 이보영은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맡았다. 

고아인은 그룹 내에서 임원이 되기 위한 스펙 중 어느 것도 가진 것 없지만, 언제나 최고의 성과를 낸 광고계 원탑으로 오직 실력만으로 유리천장을 깨고 상무의 자리에 오르는 캐릭터이다.

'대행사'는 22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내 한계를 왜 니들이 결정해?"라는 카피가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고모 집에서 자란 고아인은 학교에서 1등을 해도, 최고의 대학에 합격해도 칭찬받지 못했다. 동갑인 사촌의 밑바닥 성적 때문에, "내 자식 기를 죽이는 년"이라는 고모의 모진 소리를 대신 듣고 자란 고아인은 100점짜리 시험지도, 최고 대학 합격증도 스스로 찢는다.

고아인은 그리고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지방대에 가면서 누구보다 성공하겠다고 다시 한번 결심하는 인물이다.

이보영은 이런 고아인의 '독한 근성'을 꿰뚫었다. 그는"태어날 때부터 믿을 건 자신밖에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던 고아인이 스스로에게도 독할 만큼 채찍질하며 한 계단씩 실력을 쌓아 임원의 자리까지 오른다. 남들보다 더 독하게 버티며 살아온 근성이 바로 그녀의 특별한 능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이보영의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렇게 독하고 센 인물 연기는 처음이라 더 눈길이 갔다"며 "그래서 대본을 보는데 해보고 싶은 연기가 매 장면마다 있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고아인에게 독한 매력만 있는 게 아니라며 "요즘 말로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할까. 내 사람에겐 정과 의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아인은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고아인의 오른팔 한병수(이창훈) 부장이나, 본인이 직접 스카우트 한 카피라이터 조은정(전혜진) 등 팀원들에겐 대놓고 티를 내진 않지만, 누구보다 그들을 믿고 고마워하고 은근슬쩍 칭찬도 한다는 것. 그는 '내 사람'을 건드리면 독하게 응징하는 멋진 상사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이보영은 "실생활에선 해보지 못할 연기를 한다. 스스로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독하고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대사가 많다. 시청자 여러분도 저처럼 전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깜짝 스포일러를 전했다.

그는 이어 "고아인이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남았는지 집중해서 따라오시면 성공에 대한 희열과 재미를 함께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능력캐'(능력 있는 캐릭터) 역할을 맡을 때마다 맹활약을 펼쳤던 이보영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대행사'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오는 1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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