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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청각 장애 아동 위한 사랑의달팽이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 참여

기사입력 2022.12.21 22:1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사랑의달팽이가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세미나실에서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과 사랑의달팽이가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2019년 시작되어 올해 4번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차경식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 안현모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 그리고 청각장애 아동 가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공와우 수술을 한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공와우 외부 장치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제습기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인공와우망핀(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머리망핀)을 만들고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쓰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각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현모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는 청각장애 아동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와우 다솜이 사업의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이 건강한 소통을 하며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운 연말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보생명과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42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 외부장치 교체 등을 지원했다. 또한 통합교육 환경 속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과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해 3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지난 8월 '귀를 파는 가게'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외에도 청각장애 이해교육 동화책 '나, 너 좋아하니?'를 발간해 2500권을 배포했다. 또한 달팽이 저금통 컬러링 캠페인인 '희망달팽이전'에는 개인 및 단체에서 3000여 점 참여했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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