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강성진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로는 20대 시절에 절친 강성진과 함께 나이트 클럽에 많이 다녔음을 고백했다. 김수로는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테이블을 못 잡으니까 블루스 타임에 화장실에 있다가 분위기가 바뀌면 다시 나오곤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 때는 나이트 부킹으로 만나서 결혼하는 커플도 많이 있었다"고 했고, 김수로는 강성진을 가리키면서 "얘가 그렇게 결혼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강성진은 "제 생일날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당시 나이트클럽 웨이터 형님이 저랑 와이프를 연결해줬다. 인연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렇게 만나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사는거냐"고 물었고, 강성진은 "장소가 나이트클럽이었을 뿐이다. 지금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고민없이 대답했다.
이어 강성진은 "제 와이프는 너무 예쁘다. 제가 볼 땐 완벽해서 고칠 곳이 없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와이프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그렇게 행복하게 이야기를 하면 탁재훈 형님 상처받는다"고 놀렸고, 탁재훈 역시 강성진에게 "말 끝마다 '와이프, 와이프' 한다. 너는 이 프로그램에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돌싱포맨' 멤버들 중 유일하게 열애를 하고 있는 김준호도 은근슬쩍 김지민과의 결혼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언급하면서 김준호를 향해 "올해 지민이랑 별탈없이 지나갔네? 안 헤어졌잖아"라고 말했다.
탁재훈도 "앞으로가 중요하지"라면서 질투했고, 이에 김준호는 "내년에는 가야죠"라면서 김지민과의 결혼을 귀띔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형님들을 올해 마지막으로 '돌싱포맨'에서 보는 것 같다"면서 부러움을 유발했다.
또 이상민은 "꽈추형(비뇨의학과 전문의)이 남자 정력에 돼지고기가 좋다고 하지 않으셨냐"면서 돼지고기를 열심히 구웠고, 이에 김준호는 "형님들은 먹어도 쓸 데가 없지 않냐. 제가 많이 먹겠다"고 약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