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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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변혜정씨 사연과 노래, 시청자 마음+눈가 적셔

기사입력 2011.05.07 20:59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나는 엄마다' 변혜정 씨의 사연과 노래가 시청자들의 마음과 눈가를 모두 적셨다.

7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배성우 김진호 연출)에서는 전신 근무력증과 천식을 비롯한 각종 복합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변혜정(41) 씨가 출연했다.

8년 째 투병 중인 변씨는 "희귀하게도 약이 잘 듣지 않아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하지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집에서 투병 중이다"고 밝혀 두 아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폐활량도 80세 노인 수준이라 혼자 숨 쉬는 것도 힘든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스타킹>에 출연한 것도 다름 아닌 아들 때문. 변씨는 "조금 더 힘들어지기 전에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변혜정 씨는 "아이들에게 뽀뽀하는 마음으로 불러보겠다"며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한 소절 한 소절 힘겹게 부르는 모습에 변씨의 가족들과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 마저 자아냈다.

이에 아들 송재원(14) 군은 "처음에 힘들어하시는 것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잘 부르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응원했다. 이어 성원(13) 군 또한 "엄마 예쁘고 멋지다. 자랑스럽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변혜정 씨는 남편에게 남기는 편지를 띄워 "다음에는 건강하고 부자로 태어나서 나 때문에 잃은 것 다시 찾아줄게요"라며 울컥한 말을 전해 안방 극장을 울음 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스타킹>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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