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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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소 퇴출' 츄, 소속사와 팽팽한 줄다리기…과거 방송까지 '주목'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12.20 0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달의 소녀(LOONA) 출신 츄(chuu, 본명 김지우)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 갑질 의혹을 두고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블록베리는 츄가 소속 스태프들을 상대로 갑질 및 폭언을 했다는 이유를 들며 그룹에서 퇴출 및 제명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츄와 일을 함께 해왔던 스태프들이 즉각적으로 소속사의 결정에 맞서며 츄의 편을 들었고, 이달소 멤버들인 현진과 하슬조차 츄의 편을 드는 등 소속사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이어진 19일에 디스패치는 츄가 블록베리 B 실장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츄는 B 실장에게 "저 이번 앨범 빠지겠다", "답장 안 하냐", "내가 죽을 때 지금까지 있던 일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 "정말 당신네들 할 줄 아는 게 거짓말밖에 없더군요. 쯧. 푹 쉬세요" 등의 글을 보냈다.



이에 대해 츄는 "B실장은 유일하게 소통이 되는 회사 분이었다. B실장에게 화를 낸 게 아니다. 회사 운영 방식에 화가 나 하소연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츄가 이 정도의 반응을 보인 것조차 용납 가능한 범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로 정산 문제 때문. 지난 2017년 12월 블록베리는 츄와 수익을 7:3으로, 비용은 5:5로 나누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후정산 시스템을 이용해 츄에게 비용을 더 많이 넘기며, 일할수록 빚이 늘어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츄는 26억원의 수익을 안겨주고도 7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져 블록베리는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무한도전' 달력 만들기 특집 당시 박명수의 발언과 '킹받는 뉴스쇼에서 츄가 언급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멤버들과 함께 염라대왕(노홍철) 앞에서 석고대죄하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유재석은 박명수에 대해 "출연료가 조금 늦게, 2주 정도 늦게 들어왔다고 조연출에게 30분 동안 직접 전화를 해서 조연출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자기 월급 안 나오면 가만 있겠습니까"라고 항변해 특유의 톤으로 웃음을 줬다.

또한 지난 6월 '헤이뉴스' 채널에 출연했던 츄는 '본인을 화나게 하는 것들은 어떤 게 있느냐'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고민하더니 "사기"라고 답했다. 당시만 해도 그가 콕 집어 사기라고 언급한 것을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 그가 언급한 모든 내용이 재조명되는 상황.

과연 이번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킹받는 뉴스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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