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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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헤어질 결심' 작가 광팬 인증 "출연 소식 듣고 깜짝" (알쓸인잡)[종합]

기사입력 2022.12.16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RM이 정서경 작가의 광팬임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정서경이 MC 장항준, RM과 함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학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심채경을 대신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작가 정서경이 출연했다. 특히 RM은 정서경의 '광팬'이라고.

정서경은 장항준에 대해 "20년 전에 감독님을 뵌 적이 있다. 영화 제작사가 처음 문을 열던 날 감독님이 오셔서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나중에는 숨만 쉬어도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RM은 "어제 출연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하며, "'헤어질 결심'과 '작은 아씨들'을 같이 달리는 친구들에게 말해 줬더니 다 뒤집어졌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정서경은 "우리 집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내일 RM을 만남'이라고 메시지를 올렸더니 아이들이 난리가 났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서경은 순정 만화에 대해 "종이 위 그림들에 그렇게까지 설레지 않았다"며 순정 만화 대신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을 즐겨 읽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서경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안에서 뭘 꺼내서 내놓는 일"이라며, "10·20대들이 가장 도전받고 있는 과제가 사랑보다 생존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 로맨스에 관심도 적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항준은 박사들에게 "만약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보시겠냐"고 물었다.

김영하는 "미래를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차피 죽지 않냐. 궁극의 미래는 정해져 있고 가까운 미래는 알면 재미가 없다. 영화를 보러 갈 때 결말을 보고 가지 않는 것과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상욱은 "미래를 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보면 돌아올 수 없다"고 일축했다. 장항준은 "돌아올 수도 있다. 이번만 특혜를 주겠다"고 설득했지만, 김상욱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장항준은 "이분과 못 하겠다"며 황당해했다.

이호는 "과거를 보고 싶다. 법의학자는 사건을 보기 때문이다. 피해자 측에서 과거를 해석하고 싶다"는 말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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