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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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어"…'첫 콘서트' 쎄이의 욕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2.14 17: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가 데뷔 5년 여 만의 첫 단독 콘서트로 실력파 솔로 뮤지션의 진가를 보여준다. 

쎄이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니버설뮤직 3층 대회의실에서 첫 단독 콘서트 '미장센(mise-en-scèn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0월, 두 번째 정규 앨범 '씨네마(S:INEMA)'를 발표하며 음악적 내공과 역량을 보여준 쎄이. 무려 21개의 트랙으로 꽉 채운 '씨네마'는 쎄이의 20대 성장사를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낸 작품. 아프지만 아름다웠고, 두려웠지만 찬란했던 쎄이의 20대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씨네마'로 쎄이만의 짙고 깊은 음악적 감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를 비주얼적으로 풀어내는 쎄이의 무대 퍼포먼스와 기획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쎄이는 "'씨네마'를 발표하고 첫 공연인 만큼 최초로 공개하는 타이틀곡 '톡 투 미 나이스(Talk 2 Me Nice)'를 비롯한 수록곡들 무대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쎄이는 솔로 가수로 활동 전 걸그룹으로 데뷔, 출중한 댄스 실력으로 많은 주목 받았던 바. 솔로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R&B 보컬리스트로 입지를 굳히면서 댄스 퍼포먼스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첫 단독 콘서트에서는 댄스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쎄이는 "솔로 가수로 전향하고 나서 춤은 비주얼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우선 보컬적으로 잘 갖춰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춤은 1.5배 정도 뒤로 미뤄두고 활동했다. 어느 정도 보컬리스트로서 이미지가 확고해진 다음부터는 춤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에서는 춤을 많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제가 기승전결 변태다. 음악을 만들 때도, 공연을 짤 때도 기승전결에 따라 넘어가는 순간마다 모두 퍼포먼스를 녹여낼 예정"이라 덧붙이며 기대감을 심었다. 



쎄이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준 Mnet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파워풀한 성량과 화끈한 무대 퍼포먼스 실력 등을 인정받으며 '쎄욘세' 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라 생각"이라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낸 쎄이는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편인데 주위에서 '우와' 해주셨을 때의 반응이 신기했다. 어떻게 저를 아시는지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웃었다. 

그동안 마니악한 팬덤을 거느리며 '나만 아는 가수'로 입소문을 불러모은 쎄이. '아티스탁 게임' 열풍에 힘입어 '나만 아는 가수'에서 핫한 아티스트로 주가 상승 중이다. 

쎄이는 "스스로 음악적인 기둥이 잡히기 전까지는 방송 출연을 자제해왔다. 가끔씩 공식적인 방송 스케줄을 할 때마다 팬들이 '안 된다. 그만 유명해져라'는 반응을 보이더라. 그마저도 좋고 재밌게 느껴진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친근한 아티스트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쎄이는 '미장센'에서 한층 진솔한 면모로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저만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눈물날 것 같다. 마니악한 음악을 하지만 욕심은 많아서 사랑 많이 받고 싶다. 그래야만 음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으면 좋겠다. 인간으로서, 아티스트로서 더 많은 경험하고 많은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다. 여러 방면으로 학습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쎄이의 다채로운 활약에 기대를 심었다. 

한편 쎄이 첫 단독 콘서트 '미장센'은 1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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