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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쉴게요" 임영웅 고백, 아쉬워 어쩌냐고?…다음은 미국이다 [종합]

기사입력 2022.12.11 0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임영웅도, 고척돔을 가득 채운 2만 영웅시대도 뜨겁게 하나 되는 150분의 '아임 히어로' 축제. 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임영웅의 '월클' 행보가 펼쳐진다. 

임영웅은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서울 공연을 열고 진솔한 토크부터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까지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은 양일 간 3만 6천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이날 고척돔 주변은 임영웅을 상징하는 하늘색 빛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하늘색 후드티부터 각양각색 응원 아이템을 착용한 채 한껏 들뜬 모습으로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영웅시대(팬덤명)'라는 연결고리만으로 하나 되어 "임영웅 화이팅"을 외치면서 열띤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임영웅 역시 그저 노래부르며 시간을 채우기보다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영웅시대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프닝 무대 후 고척돔의 플로어 층부터 4층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임영웅은 무대를 거닐며 응원 문구를 하나하나 읽는가 하면, "옷을 너무 예쁘게 입고 오셨다" "위에 너무 가파르죠" 등의 세심한 멘트로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또 관객들을 향해 "주변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라"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된다고 하지 않나. 만나면 사랑이 꽃피는 영웅시대"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세대 통합을 이뤄내는 임영웅 콘서트답게 이날 역시 8살 어린이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함께 자리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임영웅은 직접 각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영웅시대의 폭넓은 인기를 직접 확인하기도. 특히 100세 어르신의 등장에 임영웅은 깍듯하면서도 귀여운 손자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모든 나이대가 공존하는 신기한 공연이다. 이 순간만큼은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전 세대가 하나 되는 콘서트"라 미소 지었다. 

올 한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바쁘게 이어오며 꽉 채운 임영웅. 그는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휴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만 쉬겠다. 워라밸 아시죠?"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올한해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자식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다사다난한 1년 보내신 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위로의 마음을 전해 따뜻함을 자아냈다. 



팬들 역시 쉼 없이 달려온 임영웅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이날 공연 말미 임영웅은 영상을 통해 내년 2월 미국 LA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려 반가움을 더했다. 지난 서울 공연에서 고척돔 첫 입성 소식을 알려 놀라움을 안겼던 그가 이번에는 미국 콘서트 소식으로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한 것. 

임영웅은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받고 있지만 그 뒤에는 영웅시대 분들의 노고와 고생, 수고, 시간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기 때문에 더 가치있고,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하며 살겠다. 앞으로도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말로 책임감을 엿보이며 앞으로 더욱더 뻗어나갈 임영웅의 힘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사진=물고기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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