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2.11 04:38 / 기사수정 2022.12.11 04:43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6-1로 대파하고 올라왔지만, 모로코에게 맥을 못추렸고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후반 교체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모로코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해 탈락했다.
39세의 나이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된 페페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놓치며 좌절하고 말았고 결국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직접 정리했다.
경기 후 페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날 경기를 관장한 심판진을 공개 저격했다. 우선 그는 포르투갈 방송사 인터뷰에서 "모로코가 득점해 행복할 것이다. 난 내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페는 "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는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심판진의 오만함을 느꼈다. 아르헨티나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 무려 다섯 명의 심판진이 있었다. 뭘 더 말하겠는가. 이제 지켜나 보자"라고 비꼬았다.
이날 주심은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전 주심을 맡았던 파쿤도 텔로 주심이며 부심 2명도 에제키엘 브라일로프스키, 가브리엘 차데로 모두 아르헨티나 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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