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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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유선호 "'1박 2일' 새 멤버 합류, 걱정·부담 됐지만…"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12.10 10:5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유선호가 연기 욕심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전했다.

유선호는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화령(김혜수 분)의 네 번째 아들인 계성대군 역을 맡았다. 화령이 가장 신뢰했던 계성대군은 남다른 비밀을 품은 채 몰입도를 더하며 극을 이끌었다.

'슈룹(우산의 순우리말)'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종영에 앞서 유선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



유선호는 '슈룹'으로 사극에 처음 도전했다. 유선호는 "외적인 게 많이 달랐다. 한복도 입어야 하고 상투도 틀어야 되니까. 또 배경이 옛날이니까 말투도 다를 수 있고, 그렇게 외적으로 보여지는 게 달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극을 또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를 할 것 같다. 생각을 안 해봤는데, 저는 '사도'라는 영화를 되게 재밌게 봤다. 이번에도 많이 찾아보고 참고하기도 했다. 그런 느낌의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냐고 묻자 "스포츠물도 스포츠물인데 옛날부터 해보고 싶었던 건 전쟁 장르, 군인 역할이다. 제 친구들은 지금 다 전역하긴 했지만, 군인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제가 인생 영화로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아주 어렸을 때 처음 본 건 기억이 안 나는데, 커서 봤을 때는 한 번도 안 운 적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스포츠물도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제가 운동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연기 욕심을 전했다.



2002년생 유선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악동탐정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고, 2018년에는 솔로 앨범을 내며 가수로 무대에 섰다. 이후 '언더커버',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새 멤버 합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유선호는 "일단 어렸을 때부터 너무너무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어서 약간의 걱정과 부담, 그런 게 조금은 있었다. 근데 막상 촬영에 가니까 다들 너무 반겨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라며 '1박 2일'의 새 막내가 된 소감을 전했다.

가수, 연기, 예능에서까지 활약 중인 유선호에게 스스로의 매력에 대해 질문하자 "저의 매력이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뭐가 있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잠시 생각하던 유선호는 "일단은 건강한 취미를 갖고 있고 운동을 좋아한다. 불편하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 제 감정에 대해 크게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해서인 것 같다. 새로운 사람, 어떤 사람을 만나도 녹아들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유선호에게 연기란 어떤 의미일까. 유선호는 "너무 어려운데... 저란 사람을 저도 아직 깊이 모르지만 많이 알게 해준 것 같다. '내가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싫어하는구나'부터 해서, '이럴 때 이렇게 느끼는 구나, 이런 사람이었구나'를 계속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호의 2022년과 2023년, 올해를 보낸 소회와 내년의 활동 계획을 묻자 "다양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도 크다. 제가 정확히 기억이 나는 게, 작년 12월 14일에 '슈룹'을 같이 하자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거의 1년이 됐는데, 올해는 저한테 '슈룹' 밖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는 '슈룹'으로 시작해서 '슈룹'으로 끝날 것 같다. 또 이제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게 됐으니까 2023년에는 '1박 2일', 그리고 다른 작품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선호는 "'슈룹'이라는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슈룹'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2022년이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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