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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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子 탁수, 내 앞에서 연기 안 해…군대부터 다녀오라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2.09 06: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브로드웨이 42번가' 이종혁이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아들 탁수를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라운지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이종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5일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를 그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했다.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와 대규모 앙상블의 탭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날 이종혁은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6년째 사랑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 "탭댄스가 기본인 작품에, 단순한 스토리다. 지금은 옛날과 다르게 조명도 좋아지고 장치도 좋아졌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면서 자랐던 학생들이 베테랑 연기자가 되어 포진돼있다. 인지도 높은 배우들과 앙상블이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조금씩 채워나가고 키워나가면서 잘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쉬게 됐다. '2년 만에 하는 작품이니 더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보다는 늘 해왔던 것처럼 했고, 관객분들은 그동안 공연을 못 봐서 그런지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객석 반응도 폭발적이라고. 이종혁은 "자리가 없어서 지인도 못 보고 있다. 관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자리가 꽉꽉 차니까 황송하기 그지없다.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스트레스 풀러 오시는 것 같다. 코로나 시국에는 소리도 못 질렀는데, 이제는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이종혁은 공연을 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늘 봐왔던 작품이다. 준수는 커서 보니 재밌다고 하더라. 친구들이랑 같이 보고 갔다"라고 전했다.



이종혁의 첫째 아들 탁수는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다. 최근 이종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생이 된 탁수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기자 선배로서, 아버지로서 탁수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이종혁은 "하는 게 있어야 조언을 해줄 수 있는데, 아직은 학교만 다니고 있다. 내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웃음) 대학 붙은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군대부터 다녀오라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은 '브로드웨이 42번가' 외에 다른 작품을 향한 갈증도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킬 앤 하이드', '맨오브라만차'를 꼽으며 "하고 싶다고 말은 할 수 있지 않나. (웃음) 다른 작품에서의 내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CJ ENM, ㈜샘 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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