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4년 만에 완전체 출격…유재석 "잘 될 줄 몰랐다"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god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출격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촛불 하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god(지오디)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god는 콘서트 연습 중이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오랜만에 모여서 연습하니까 어떠냐"라며 물었다. 박준형은 "토하고 싶다"라며 털어놨고, 데니안은 "안무 중에 앉았다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라며 맞장구쳤다.

데니안은 "앉았다 일어날 때 곡소리가 난다"라며 덧붙였고, 손호영은 "연출을 해야 되는데 좀 힘들다. 말을 안 듣는다.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면 한두 번 해보고 안 한다 그런다"라며 하소연했다. 박준형은 "난 어차피 시작했을 때부터 벌써 삭았었다. 얘네들은 다 10대지만 나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재석은 "벌써 god가 데뷔한 지 23주년이다. god 하고 제가 약간 막 이제 방송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하고 좀 겹친다. god 하고 저는 방송을 굉장히 많이 했다. god 숙소도 갑자기 갔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우리 god 나왔을 때 그 소리 했다. '노래는 진짜 잘한다. 힘들겠다'라고. 그렇게 잘 될 줄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데니안은 "우리도 형이 거기서 멈출 줄 알았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다섯 분이 처음 만났을 때 당시 첫인상이 서로 어땠는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박준형은 "진영이가 우리한테 이랬다. '보컬리스트 찾았어. 최고다'라고 했다. 키가 187cm에 얼굴은 조막만 해서 등치는 정우성이라고 했다. 우리 목욕탕에 안 가는데 가서 씻고 지하 스튜디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데니안은 "태우가 승합차를 타고 왔는데 매니저 형 내리고 스태프분들 내리고"라며 거들었고, 윤계상은 "난 깡패가 오는 줄 알았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내리자마자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냐"라며 물었고, 김태우는 "갔는데 격하게 반겨주지 않았다. (박진영이) 저한테는 어떻게 이야기했냐면 본인이 음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국에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모든 걸 갖춘 네 명이라고 했다. 네 명이 문 앞에서 나오는데 누더기를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윤계상은 "거지였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