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6 11:37 / 기사수정 2011.05.06 11:37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9회초 큰 이병규 선수가 역전 투런 아치를 날리며 경기를 단번에 뒤집었습니다.
전 타석에 이은 연타석 투런홈런이라 더욱 대단한 홈런이었죠.
더불어 흐름도 100% LG쪽으로 넘어오더군요. “분위기상”으로는 절대 질 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가 되자 박감독은 마무리 투수인 김광수 선수를 올렸습니다.
팀의 마무리 투수고 팀 내에서도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고 더불어 경기도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김광수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항상 매끄럽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스타일이 아닌데다가 어제 등판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내려온 점이 좀 걸리더군요.
불안감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김광수 선수는 작년 시즌 후반에 보여줬던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구위도 구속도 제구력도 모든 것이 전혀 좋지 않았고 주자가 하나 둘 쌓일 때 마다 얼굴에는 ‘나 자신감 없어요.’라고 광고하는 듯 한 표정이었습니다. 결과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재역전패를 했죠.
물론 한 경기 질 수도 있긴 하지만 오늘처럼 팀의 마무리 투수가 정말 맥없이 물러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염원하는 가을야구는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현 시점에서 딱히 이렇다할 마무리 투수 재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김광수 선수를 믿고 기용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김광수 선수가 LG의 마무리로 적합해 보이시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김광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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