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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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지연수와의 방송, 다들 말려…정신과 치료 받았다"

기사입력 2022.12.07 09:21 / 기사수정 2022.12.09 18:1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일라이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일라이는 "제가 커트하고 싶은 고민은 이제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그동안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있었지 않나. 그걸 좀 벗어나고 싶다.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제 본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 제가 사실은 중심도 못 잡고 혼란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올 7월에 미국에 있는 제 삶을 다 정리하고 한국에 정착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민수한테는 아빠가 가까이서 살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요식업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 박미선은 앞서 출연했던 이혼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대해 "하기 싫은데 그냥 한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일라이는 "해야될 것 같았다.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건 제가 나가고 싶었다. 미국에 있는 동안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혼 기사가 났을 때 저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저희 부모님까지 욕을 먹었다. 주변분들이 아들을 잘못 키웠다는 시선으로 보셨을 것 같아서 많이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을 때였다. 병원도 다니고 정신과 치료도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라이는 "그때는 잃을 게 없었다. 아예 이미 바닥을 쳤지 않나. 저희 부모님, 식당 직원들도 무조건 가지 말라고 했다. 이것보다 더 나빠질 수가 있나 했다. 나가서 내 입장 들어보면 몇 명이라도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나갔는데 나가길 잘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방송 출연을 더 마음 먹은 게 친구들한테 연락했는데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근데 그때 느꼈다. 내가 미국에서 힘들었을 때 한 번도 연락 안 했던 사람들이 '뭘 하라 마라야' 싶었다. 그래서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S 방송화면, 일라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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