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아내 김민지가 카타르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공개했다.
4일(한국시간) 오후 김민지는 "그동안 카타르에서 전한 소식을 반가이 즐겨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남편이 SNS가 없어 제가 별안간 미디어 담당관 혹은 카타르 월드컵 사진봇이 되었는데ㅎㅎㅎ 저는 이제 아이들을 데리고 일상으로 복귀한다"며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밀린 숙제에 이발도 해줘야 하고 크리스마스 연극 준비도 도와줘야 하고..티는 안나지만 치열한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의 프락치들이 저만 알기 아까운 사진을 보내주시면 종종 올려 공유하도록 하겠다"면서 "저는 떠나왔지만 선수들과 해설진은 오래오래 남아 도전을 해주기를 기원하며"라고 글을 마쳤다.
공개된 사진에는 SBS의 해설진인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지성, 그리고 이승우가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16강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마지막에는 방탄소년단(BTS)의 그림이 담긴 액자가 찍혀 있어 아미(ARMY)인 김민지의 사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37세인 김민지는 지난 2014년 3살 연상의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연우 양과 아들 선우 군을 뒀다.
결혼 후에는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이며, 유튜브 채널 '만두랑'을 운영 중이다.
사진= 김민지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