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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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애마부인'에 눌려 살아…진정한 연기하는 배우 되고파" (복면가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05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안소영이 영화 '애마부인' 출연 이후 격은 고충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아침잠을 깨우는 상쾌한 음색! 모닝 세안'과 '오늘 밤은 제 노래 듣고 잘 자요 굿나잇 키스'가 1라운드 대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소영은 '아침잠을 깨우는 상쾌한 음색! 모닝 세안'으로 무대에 올랐고, '오늘 밤은 제 노래 듣고 잘 자요 굿나잇 키스'와 1라운드 대결에서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열창했다.

안소영은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우리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시다. 온전히 목소리만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음이 많이 울컥하셨던 분들도 있으신 것 같다. 산다라 씨도 살짝 눈물을 흘리시고"라며 감탄했다.



김성주는 "심진화 씨도 많이 놀라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심진화는 "첫 소절 시작할 때 닭살이 돋았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초반에 감정적으로 잡고 가시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다들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덧붙였다.

김조한은 "음반을 내 본 적이 없으시냐. 이 정도 목소리는 노래를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 표현력도 너무 아름다우시고 너무 배울 게 많다"라며 극찬했다.

김성주는 "영화 '애마부인'이 당해 최고 관객 수. 그 당시 어마어마한 히트작이었다"라며 안소영의 출연작 '애마부인'을 언급했고, 김구라는 "우리가 그 당시 미키 루크와 킹 베이싱어가 나온 '나인 하프 위크'를 에로라고 표현을 합니다만 작품성 있다. 80년대 미국에 '나인 하프 위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애마부인'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영화였다. 그렇게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회상했다. 김성주는 "그 당시에 가부장적인 문화였는데 주제도 파격적이었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김성주는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신 이유가 저 때문이라고 적으셨다. 많이 부끄럽다"라며 귀띔했고, 안소영은 "사실 제가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가 김성주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제가 어릴 때 이상형이 소년같이 웃는 남자였다. 김성주 씨 웃음이 정말 너무 맑았다. 그 웃음에 반해서 그 프로그램을 끝까지 다 봤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선생님 여전히 고우시다. 나이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못박았고, 안소영은 "나이는 이야기하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심진화는 "살면서 제일 힘든 게 몸매 관리다. 진짜 너무 존경스럽다. 어떻게 유지를 하시는지"라며 궁금해했고, 안소영은 "제 노력은 아니다. 신이 저한테 주신 축복인 것 같다"라며 자랑했다.



김성주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안소영은 "원래 연기자를 꿈꿔서 연극으로 시작을 했다. '애마부인' 이후로 완전히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애마부인'에 눌려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앞으로는 여러분들에게 진정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꼭 되고 싶다.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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