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놀라운 토요일' 김동현이 숨겨둔 수학 실력을 뽐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 개그맨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놀토' 출연진은 쪽갈비 양념과 닭볶음탕이 만난 '쪽도리탕'을 걸고 받아쓰기 게임에 나섰다.
붐은 "게스트 세 분과 친분 관계가 있다. '쇼미더머니'에 참가해 큰 사랑을 받은 최고의 래퍼, 개그맨 김민수의 부캐릭터 '임플란티드 키드'의 노래다"라며 문제를 소개했다.
이어 문제로 '이등병의 디엠' 일부분의 가사가 출제됐다. 나래는 "임플란티드 키드 군대갔냐"고 놀랐고 그의 팬이라고 밝힌 키는 "부캐릭터가 군대에 간 거다. 오늘 내가 좋아하는 게 나왔다. 행복하다"며 노래를 듣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에는 복잡한 숫자가 가득한 부분이 등장했고 출연진은 쏟아지는 숫자에 혼란스러워 했다.
키는 "이게 입대해서 군대 안에 있는 기간을 표현한 것 같다"고 추리했다. 넉살은 "분만 확실히 계산하면 초도 알 수 있다. 그런데 계산을 할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태연 또한 "수학 진짜 싫다"며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넉살은 "우리 중에 이과 없냐"고 질문했고 김동현은 손을 들며 "제가 이과 출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수학 경시대회에도 나갔다. 수학을 나름 했다"고 밝혔다.
'경시대회는 몇 점 맞았냐'는 질문에 그는 "나간 기억만 있고 점수는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산수는 좋아했다"며 "군 복무 기간을 계산해봤다"고 밝혔다.
이에 빼곡한 김동현의 계산 흔적이 공개됐다. 그는 "일을 시간으로 바꾸고 시간은 분으로 바꿨다"며 계산 결과를 풀이했다.
하지만 이내 김동현은 숫자를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넉살은 "계산할 줄만 알고 숫자 읽을 줄은 모른다"고 비난해 폭소를 낳았다.
하지만 여러 방식을 통해 계산을 해내는 김동현에 출연진은 "아인슈타인 같다", "진짜 맞는 것 같다", "우리 들은 것과도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문세윤은 "하지만 뒷 부분이 다르게 끝난 걸로 들었다"라고 의견을 냈고 김동현은 "틀린 것 같냐. 그럼 윤달이 들어갔나"라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그럼 제 것을 적어 놓고 한 번 더 들어봐라"라고 제안했고 '놀토' 출연진은 받아쓰기를 다 채웠다.
김동현은 정답을 외치기에 앞서 "아니다. 내가 다시 계산했다. 둘 중 하나만 정확하게 들었으면 나머지 계산이 가능하다"라며 긴 숫자를 확신에 찬 채 외쳤다.
결국 이들은 '받아쓰기' 정답을 1차 만에 맞혔다. 출연진은 "진짜냐"며 충격에 빠졌다. 붐은 "194회 이후 46회 만에 두 라운드 모두 1차에 성공했다. 동현 씨 오늘은 꽁밥이 아니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