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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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희찬!"...'역전골' 황희찬, 울브스 역사도 새로 썼다

기사입력 2022.12.03 03:02 / 기사수정 2022.12.03 03: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기적 같은 대한민국 16강 진출의 일등공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소속팀 역사도 새로 쓰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한 한국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는데 같은 시간에 펼쳐진 우루과이 대 가나 간의 맞대결이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은 다득점에서 앞서 H조 2위를 차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교체로 나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황희찬은 기적 같은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는데,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득점을 함께 축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울버햄튼은 공식 SNS을 통해 "황희찬은 1962년 론 플라워스 이후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울버햄튼 선수"라며 "축하해, 희찬!"이라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쓴 황희찬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치르고 있던 황희찬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지만 부상으로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벤투호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황희찬이 결장하자 한국은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우루과이와 가나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마지막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황희찬은 부상에서 복귀했고, 교체로 나와 귀중한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에 16강 진출 티켓을 선물했다.

한편,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오는 6일 G조 1위 팀과 16강 전을 치를 예정인데, G조 1위 자리는 월드컵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울버햄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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